여동생이 올해 20살인데 재작년에 아빠 돌아가시고
여동생이 많이 방황을 하더니 드디어 사고를 쳤네요
우연히 여동생 방에서 사용한 두줄이 떠있는 임테기를 봤어요
엄마가 외출하고 조용히 동생을 불러서 물어보니깐 두달전에 클럽에서 모르는
남자랑 관계를 가졌는데 그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남자는 찾을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그때
그날밤 이후로 연락처도 아무것도 안받았다고
그러는데 자기도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엄마한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휴...
일단 어찌되였는든 여동생이 나이도 어리고 그래서 임신중절수술은 해야되는데
제가 여기저기 병원에 전화해봐도
임신중절수술 보호자(남자)를 꼭 데리고 오라고 그러더라요
그렇다고 아무 남자사람친구를 임신중절수술 보호자라고 데리고 가기도 그런 것 같아요
알바비받고 동의서 써주는 남자한테 제 여동생 이런 상황을 말하기도 싫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다가 약물중절에 대해 알게되었고 우먼온리원에서
상담받고 수술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에 약물유산을 했어요
보호자 동의도 필요없고 기록도 남지않는다고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
이젠 이런일 없도록 주의시킬께요 ㅠㅠ